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문화 가정 등 이주배경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4.89%인 250만7584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이 OECD가 규정하는 다문화 사회(외국인과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가 전체 인구 5% 이상이 된 사회)에 근접한 반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포용도와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한편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높여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역시 인구 감소 사태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이민자 정책 개선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외국인 인재의 전략적 유치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이민전담조직인 ‘외국인이민담당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경제계도 다문화 가정 대상 CSR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우리금융, SK그룹 등은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인식 개선 사업 및 이주배경인재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신규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 전개
기아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움트다’의 합성어다.
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가지 영역으로 ‘하모니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문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달성해낼 수 있도록 돕고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직접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오는 10월 26일 노들섬(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하모니움 페스티벌(Harmonium Festival)’을 개최한다.
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하모니움 페스티벌은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가 함께 마련되어,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다.
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대한상의, 이주배경가족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과 함께 이주배경가족(다문화·외국인근로자)의 국내정착 지원을 위힌 ‘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의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 SK 등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 증가에 따라 약 220만명 이주배경인구의 국내 정착지원을 주제로 논의해왔다.
우리금융은 2012년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약 6만8000명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인재양성과 복지 등에 167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주배경가족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SK행복나눔재단 '진로 설계 부재' 이주배경청소년 조명
SK그룹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진로 문제를 조명한 바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최근 청년인재 양성프로그램 ‘써니 스콜라(Sunny Scholar)’ 3기의 대상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진로 설계 솔루션을 개발한 ‘팀 프로퍼(Proper.)’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unny Scholar’는 대학생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1월부터 8개월 동안 네 단계 걸쳐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팀 프로퍼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체류 자격 기반 진로 설계 워크북 ‘이미(immi)’를 통해 대상에 선정됐다.
팀 프로퍼에 따르면 대다수 이주배경 청소년은 체류 자격이 부모에게 종속돼 있는 상태다.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새로운 체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는 의미로, 법무부 체류 관리 제도상 비자를 얻기 위해선 학위가 필요해 대학진학이 필수지만 관련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팀 프로퍼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체류 자격 변경 계획을 손쉽게 세울 수 있게 돕는 워크북 ‘이미(immi)’를 개발했다. 방대한 비자 정보 중 학생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항목을 담았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망도 실려 있다.
팀 프로퍼는 향후 청소년 관련 센터와 학교에 ‘이미(immi)’를 배포하고, 실사용자의 의견을 전달받아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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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문화 가정 등 이주배경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4.89%인 250만7584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이 OECD가 규정하는 다문화 사회(외국인과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가 전체 인구 5% 이상이 된 사회)에 근접한 반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포용도와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한편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높여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역시 인구 감소 사태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이민자 정책 개선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외국인 인재의 전략적 유치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이민전담조직인 ‘외국인이민담당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경제계도 다문화 가정 대상 CSR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우리금융, SK그룹 등은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인식 개선 사업 및 이주배경인재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신규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 전개
기아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Harmonium)’을 통해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움트다’의 합성어다.
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가지 영역으로 ‘하모니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문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달성해낼 수 있도록 돕고 직무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직접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오는 10월 26일 노들섬(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하모니움 페스티벌(Harmonium Festival)’을 개최한다.
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하모니움 페스티벌은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가 함께 마련되어,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다.
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대한상의, 이주배경가족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과 함께 이주배경가족(다문화·외국인근로자)의 국내정착 지원을 위힌 ‘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의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 SK 등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 증가에 따라 약 220만명 이주배경인구의 국내 정착지원을 주제로 논의해왔다.
우리금융은 2012년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약 6만8000명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인재양성과 복지 등에 167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주배경가족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SK행복나눔재단 '진로 설계 부재' 이주배경청소년 조명
SK그룹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진로 문제를 조명한 바 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최근 청년인재 양성프로그램 ‘써니 스콜라(Sunny Scholar)’ 3기의 대상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진로 설계 솔루션을 개발한 ‘팀 프로퍼(Proper.)’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unny Scholar’는 대학생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1월부터 8개월 동안 네 단계 걸쳐 사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팀 프로퍼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체류 자격 기반 진로 설계 워크북 ‘이미(immi)’를 통해 대상에 선정됐다.
팀 프로퍼에 따르면 대다수 이주배경 청소년은 체류 자격이 부모에게 종속돼 있는 상태다.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새로운 체류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는 의미로, 법무부 체류 관리 제도상 비자를 얻기 위해선 학위가 필요해 대학진학이 필수지만 관련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팀 프로퍼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체류 자격 변경 계획을 손쉽게 세울 수 있게 돕는 워크북 ‘이미(immi)’를 개발했다. 방대한 비자 정보 중 학생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항목을 담았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망도 실려 있다.
팀 프로퍼는 향후 청소년 관련 센터와 학교에 ‘이미(immi)’를 배포하고, 실사용자의 의견을 전달받아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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