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려는데 입이 안 떨어진 적 많죠. 특히 어른들과의 연락은 더 망설여져요. 연락 해야 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고, "이런 사소한 걸 물어봐도 되나?" 싶어서요.
그런데 우리 같은 청소년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가정을 5년 넘게 만나오신 손홍매 국장님을 소개받았어요. 혹시 국장님은 우리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큰 맘 먹고, 손흥매 국장님을 찾아갔어요. 여전히 용기가 필요했지만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떠셨는지 여쭤봤어요.
손
손홍매 국장
저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처음 유학 왔을 때, 학기가 3월에 시작하는 줄도 몰랐어요. 중국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거든요. 유학생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정보였지만, 아무도 저에게 이런 정보를 알려줄 사람이 없었어요.
같은 ‘이주배경’이라고 해도 비자 유형만 99가지가 넘고,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대요. 그러니까 혼자 인터넷으로 답을 찾으려고 애써도 찾을 수 없었던 게 당연했던 건지도 몰라요.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사실 이 있어요! 혹시 한국어가 많이 서툴러서 누군가와 이야기 하기가 더 어렵나요?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몽골어 통역 상담도 가능하대요!
저도 가장 궁금했던 게 이거였어요. 전화하기 망설여지는 진짜 이유는 사실 "어디까지 도와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어서거든요. 그래서 직접 여쭤봤어요. 국장님, 우리가 궁금한 이야기를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나요? 아래 정리한 분야의 궁금증은 다 물어봐도 된대요. 이건 꼭 손홍매 국장님께 물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살고 있는 동네 지역 상담센터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계신다고 해요!
📑
학교 서류 같이 읽기
가정통신문, 알림장 해석
꿀팁 하나 더! ☝️
손
손홍매 국장 · 현장 활동가톡톡
엄마들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받고 나서, 내용을 잘 모르시면 저희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요. "선생님 이거 어떤 내용이에요?"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빈칸에 어떤 정보를 써서 다시 보내야 하는 건가요?"하고 말이죠. 그럼 저랑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다 같이 봐드려요.
"학교 가정통신문까지 읽어 주시다니!" 하고 좀 놀랐어요. 어쩌면 당연히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차마 누군가에게 묻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에서, 꽤 자주 막혔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괜찮겠지' 생각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나중엔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오더라고요. 이젠 답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용기를 내서 여쭤봐야 겠어요!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곳, 번호를 저장해 두세요!
손
손홍매 국장 · 현장 활동가톡톡
예전에 이주 여성한테 '제2의 어머니(한국인 여성)'를 매칭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점점 오해가 쌓여가더라고요. 제2의 어머니는 이주 여성에게 '이것도 해 봐라' '저것도 공부해라' 정보를 준다고 생각하고, 이주 여성은 아직 다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는데 계속 새로운 것을 하라는 소리를 들으니 결국 잔소리처럼 느껴져 이런 도움은 오히려 부담만 주대래요. 저 같아도 마음이 불편한 것 같아요. 우리가 필요한 건 잔소리가 아니잖아요.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해도 괜찮은 관계가 필요한 거니까요!
누군가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말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어른은 조금 부담스러워요. 우리의 속도에 맡게 우리가 진짜 필요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고, 쉽게 부탁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어요. 그래서 국장님이 알려주신 곳들을 정리해 봤어요.
연락해도 괜찮은 곳
💻
비자·체류 조건 확인
외국인종합안내센터 ☎ 1345
사실 첫 전화가 떨리는 이유 중 하나가, "그다음에 무슨 말부터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잖아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따라해 보세요. 연습이 필요하면 친한 친구와 상황극을 하면서 직접 연습해 보세요.
1
간단한 첫 연락
"이런 상황인데요…" 한 줄이면 충분해요. 이름·나이 정도만 알려주면 OK
2
상담 약속 잡기
전화·온라인·방문 중 편한 방식 선택. 한국어 어려우면 통역 신청도 가능
3
내 상황 듣고, 필요한 도움 연결
의료·진로·법률 등 필요한 영역으로 연결해 줘요. 이걸 '사례 관리'라고 부른대요.
4
한 번만? 꾸준히? 둘 다 환영
"이것만 물어보고 끝"도 괜찮고, "계속 같이 가요"도 가능
여기서 저는 '사례 관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어요. 한 번 연결되면 꾸준히 같이 챙겨주는 방식이래요. 그러니까 한 번 전화하는 게 진짜 '시작'이 되는 거더라고요.
이야기 중에서 가장 놀랐던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손홍매 국장님이 속한 단체에서 미등록 아동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한두 분께만 조용히 알렸대요. 그런데 3일 만에 50가정이 신청을 했대요. 정보는 입소문으로 빠르게 퍼진다는 거예요.
이 이야기가 저한테 큰 메시지였어요. 한 번이라도 연결되면, 다음 정보는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다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첫 연락이 더 중요해요. 그게 나만의 정보 통로가 열리는 시작이거든요.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되나?" 망설이고 있나요?
어른이 필요할 때, 연락해도 괜찮은 곳이 있대요!
대구에서 5년 넘게 이주배경 가정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어 오신 손홍매 국장님을 만나고 왔어요. 손홍매 국장님이 현장에서 매일 부딪치며 얻은 진짜 노하우를 담아왔습니다!
저도 처음엔 어려웠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려는데 입이 안 떨어진 적 많죠. 특히 어른들과의 연락은 더 망설여져요. 연락 해야 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고, "이런 사소한 걸 물어봐도 되나?" 싶어서요.
그런데 우리 같은 청소년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가정을 5년 넘게 만나오신 손홍매 국장님을 소개받았어요. 혹시 국장님은 우리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큰 맘 먹고, 손흥매 국장님을 찾아갔어요. 여전히 용기가 필요했지만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어떠셨는지 여쭤봤어요.
같은 ‘이주배경’이라고 해도 비자 유형만 99가지가 넘고,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대요. 그러니까 혼자 인터넷으로 답을 찾으려고 애써도 찾을 수 없었던 게 당연했던 건지도 몰라요.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사실 이 있어요! 혹시 한국어가 많이 서툴러서 누군가와 이야기 하기가 더 어렵나요?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몽골어 통역 상담도 가능하대요!
"근데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나요?"
저도 가장 궁금했던 게 이거였어요. 전화하기 망설여지는 진짜 이유는 사실 "어디까지 도와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어서거든요. 그래서 직접 여쭤봤어요. 국장님, 우리가 궁금한 이야기를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나요? 아래 정리한 분야의 궁금증은 다 물어봐도 된대요. 이건 꼭 손홍매 국장님께 물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살고 있는 동네 지역 상담센터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계신다고 해요!
꿀팁 하나 더! ☝️
"학교 가정통신문까지 읽어 주시다니!" 하고 좀 놀랐어요. 어쩌면 당연히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차마 누군가에게 묻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에서, 꽤 자주 막혔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괜찮겠지' 생각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나중엔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오더라고요. 이젠 답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용기를 내서 여쭤봐야 겠어요!
가장 기억 남은 한 마디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곳, 번호를 저장해 두세요!
누군가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말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어른은 조금 부담스러워요. 우리의 속도에 맡게 우리가 진짜 필요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고, 쉽게 부탁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어요. 그래서 국장님이 알려주신 곳들을 정리해 봤어요.
"전화가 연결되면 그다음엔 무슨 말부터 해야 돼요?"
사실 첫 전화가 떨리는 이유 중 하나가, "그다음에 무슨 말부터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잖아요. 혹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따라해 보세요. 연습이 필요하면 친한 친구와 상황극을 하면서 직접 연습해 보세요.
여기서 저는 '사례 관리'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어요. 한 번 연결되면 꾸준히 같이 챙겨주는 방식이래요. 그러니까 한 번 전화하는 게 진짜 '시작'이 되는 거더라고요.
가장 놀랐던 사례 하나
이야기 중에서 가장 놀랐던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손홍매 국장님이 속한 단체에서 미등록 아동 지원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한두 분께만 조용히 알렸대요. 그런데 3일 만에 50가정이 신청을 했대요. 정보는 입소문으로 빠르게 퍼진다는 거예요.
이 이야기가 저한테 큰 메시지였어요. 한 번이라도 연결되면, 다음 정보는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다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첫 연락이 더 중요해요. 그게 나만의 정보 통로가 열리는 시작이거든요.
소셜임팩트뉴스 × 하모니움 직접 취재 콘텐츠
취재원: 손홍매 국장 (대구, 이주배경 가정 지원 현장 활동가)
이 글은 인터뷰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